어린이집 키즈노트 알림장이 떴어요.
ㅎㅎㅎ 배추와 무밭 체험. 배추랑 무를 직접 보고 만져보고 뽑아보는 시간이었는데,
건강이는 너무 무겁다고, 힘들다고 그만 어린이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네요.
귀엽긴한데, 체력이 왤케 약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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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원하는데 배추랑 무를 담은 봉투를 하나씩 같이 안겨주시더라구요.
묵직하니 엄청 컸어요.
무랑 배추... 아이가 안 먹는 식재료는 잘 안 사고 안 먹게 돼서 고민했는데,
아이 친구 엄마들은 깍두기도 담그고, 겉절이 해서 돼지고기 수육에 보쌈으로 먹을 거라고-
이 말을 들으니 얼마 전에 사먹었던 비싸기만 하고 맛 없는 족발이 생각나서
보쌈이 먹고싶어 졌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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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 삼겹살 600g
물 2L (1.5리터도 충분했을 듯) + 된장 두 스푼, 대파, 껍질 양파, 통마늘 10개, 맛술, 월계수 잎 2~3개
센 불에서 중불로 바꾼 후 1시간 정도 끓여준 후 썰어서 김치랑 먹으면 되어요.
처음엔 작은 냄비에 보쌈용 재료 준비했다가 고기 넣으면 넘칠 것 같아서 깊은 양수 냄비로 바꿨어요.
돼지고기 수육이 맛있게 익는 동안 보쌈 김치도 마무리 해줬어요.
보쌈김치는 처음 만들어 봤는데,
일반 김치 양념에 설탕, 물엿, 매실청을 조금 추가해서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도록 만들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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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빠 퇴근이 늦어서 기다리는 동안 쿠키를 한 두 개 먹어서인지,
둘이서 삼겹살 수육 600g을 다 못 먹고 남겼네요. ㅎㅎ
친정집은 돼지 사태를 삶아서 수육을 만들어서 쫄깃한 식감이 있는데,
시가는 삼겹살로 수육을 만들더라구요.
같이 살다보니 식구가 잘 먹는 재료를 사게 되고, 한두 번 먹다보니 저도 부드러운 삼겹살을 선호하게 됐어요.
다행히 보쌈용 김치 겉절이도 잘 만들어졌고, 보쌈 고기도 맛있었어요.
배추 겉잎만 열댓 장 뜯어서 김치 만들었는데, 김치가 남아서 오늘 저녁도 돼지고기 보쌈 김치가 저녁 메뉴로. ㅎ
양념이 많이 남아서 조만간 김장 대신 김치 겉절이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조금 달겠지만, 다른 양념 더 추가하면 괜찮아지겠죠?!!
보통 김장하면서 수육도 함께 곁들여 먹는데,
아이 덕분에 김장철 시작 전에 김치 겉절이랑 돼지고기 보쌈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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