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3대천왕 유니짜장 - 충북 영동 황간 맛집 '덕승관'

백종원 3대천왕 유니짜장 - 충북 영동 황간 맛집 

 

아빠 생신 축하드리러 시골 갔다가, 백종원 왕팬인 남푠이 먹고 싶어하던 '유니짜장' 먹으러 '덕승관'에 다녀왔어요. 다행히 코로나가 재확산 하기 전인 8월 초네요. 예전에 2번 정도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저는 백종원의 3대천왕 TV에 나온 후에 가봐서 늘 대기가 있었던 기억이었어요.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혹시나 사람이 너무 많으면 조금 불안하겠다 생각하면서 찾았는데 다행히 저희가 앉고서 대기가 시작됐고, 좌석도 두 팀만 착석 가능한 룸?이었어요. 손님이 많아 바쁜 식당인 만큼 직원들이 친절하진 않고 딱 기본만 하는 곳이에요. 위생도 딱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신경쓰는 곳.^-^ 

충북 영동군 황간면 소계로 5 / 043-74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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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소 12,000원

주문하고 제일 먼저 나온 탕수육. 저희는 넷이서 짜장 3, 짬뽕 1, 탕수육 소 1 주문했어요. 탕수육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맛있어요. 음... 소스가 너무 밍밍한 맛이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식초를 조금 달라고 해서 추가해서 먹을 걸 그랬나봐요.^-^ 저희는 바삭한 탕수육 튀김 맛을 즐기기 위해 찍먹으로 먹어줬어요. 소스가 마지막에 많이 남았... 고기는 냄새도 안 나고 맛있었는데, 소스가 큰 특색이 없었던 기억이네요. 그래도 소스 맛있고 고기가 맛 없는 것 보다는 나아요. ㅎㅎ

 

짬뽕 8,000원 (곱째기 9,000원)

동생이 주문했던 짬뽕! 짜장은 많이 먹어봤다고 짬뽕을 주문하더라구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동생에게 딱이었던 짬뽕. 청양고추가 군데군데 보이네요. 엄청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에요. 저는 사실 짜장 주문하고 짬뽕 국물 요청하면 주실 줄 알았는데, 여기는 국물 따로 안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국물이 저한테는 좀 매운 편이어서 한 그릇 다 먹기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도 해물, 고기 적당히 있고, 전복이 가운데 똭 있으니까 가성비도 좋고 맛도 넘 좋아요. 여기 오기 전에 블로그 검색을 해봤는데, 유니짜장 먹으러 덕승관 찾았다가 짬뽕맛에 반했다는 글이 꽤 되더라구요. 나중에는 짬뽕 시켜서 먹어볼래요.

 

유니 짜장면 5,000원(곱빼기 6,000원)

백종원 3대천왕에 나왔다던 그 유니짜장! 저는 몇 번 먹어봤는데, 잘 불지 않고 목넘김이 좋았던 기억이었어요. 그것보다 중요한 건~ 면인 것 같아요. 충북 영동 황간 맛집 덕승관 유니짜장은 면이 얇아서 밀가루 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좋아요. 제면기로 만드시는 거겠죠? 방송을 안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유니짜장은 야채도 고기도 이렇게 잘게 다져서 만들어요. 덕승관 짬뽕도 면이 얇아서 좋더라구요. 저는 특히 짬뽕 먹을 때 면을 다 못 먹고 버리게 되는데 면이 얇으면 덜 불어서 더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니짜장을 비벼놓은 이미지는 놓쳤지만, 짜장을 다 먹은 후에도 짜장 그릇에 물이 흥건히 고이거나 하지 않는 점도 맘에 들어요. 물론 남푠은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북 영동에서 젤 잘 되는 가게 느낌이라고 했어요. ㅎㅎ 이 근처에서 이렇게 줄 서서 먹는 곳 많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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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단점은 짜장을 먹으면서 짬뽕 국물 맛을 볼 수 없다는 점과, 단무지는 셀프라는 것. 단무지 좋아하는 남푠이 다섯 번은 왔다갔다 한 것 같아요.^-^ 물론 직원을 더 써야해서 음식 가격을 올려야 한다면, 그것보다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 게 낫겠네요. 다음엔 가서 꼭 짬뽕을 주문해서 먹어보겠어요. 지금은 뱃속에 아가가 있어서 아주 매운 음식은 피하고 있거든요. 덕승관 근처에 캠핑할 곳이 생겨서 외지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근처에 카페 거리도 있고. ㅎㅎ 근처 가실 일 있으면 한 번 들러보세요~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