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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맛집

춘천 맥반석 숯불닭갈비 맛집 '쌈쌈' 소양강도 식후경

by 후우후 2020. 9. 4.

 

저는 닭갈비를 대학생 때 처음 먹어봤어요. 그 당시에 유행하던 닭갈비는 커다란 철판 팬에 야채, 떡, 고구마, 양념닭갈비를 넣고 볶아먹은 후에 비빔밥까지 먹는-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 나중에 친구들이랑 남이섬을 갔을 때 먹었던 숯불닭갈비를 먹은 후로는 제 최애 닭갈비는 숯불닭갈비가 되었어요. 아무래도 여행 가서 먹은 음식들은 기분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 후로는 닭갈비가 먹고싶을 땐 남이섬을 찾곤했어요. 서울에서 벚꽃이 거의 끝났을 무렵, 콧바람 쐬러 가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사람 많고 여러번 가서 질려버린 남이섬 대신, 한번도 가보지 못한 춘천 소양강 여행을 계획하면서 찾게된 숯불닭갈비 맛집 '쌈쌈'!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기 선뜻 내키지 않아서 2017년에 다녀온 춘천 맥반석 숯불닭갈비 '쌈쌈' 이 생각나서 포스팅 합니다.


춘천 맥반석 숯불닭갈비 맛집 '쌈쌈' 위치

춘천 맥반석 숯불닭갈비 '쌈쌈' 위치는 소양강 주변이에요. ㅎㅎ (소양강로 716) 저희는 대중교통으로 춘천역에서 내려서 12번 버스를 타고 '소양강댐정상' 방향으로 20분 정도 가면되어요.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면 '쌈쌈' 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른 아침에 용산에서 ITX를 타고 이동했기에 '소양강도 식후경'! 허기진 배부터 달래주기로 했어요. 

 

주차장도 꽤 넓어요. 아래층에서 식사했는데, 창가에서 소양강이 보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춘천 맥반석 숯불닭갈비 맛집 '쌈쌈' 메뉴

춘천 숯불닭갈비 '쌈쌈'에서는 숯불로 열을 가하고 불판 위에 올려진 까만 맥반석에 닭갈비를 올려 구워 먹어요. 기름이 떨어져서 불꽃이 커져서 고기가 많이 타는 현상도 줄여주는 것 같았어요. '쌈쌈' 닭갈비 메뉴는 양념 닭갈비, 간장 닭갈비, 소금 닭갈비 이렇게 세가지에요. 돼지고기 메뉴도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닭갈비는 어느 부위 고기로 만들어지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허벅지 살이니까 뼈가 이렇게 큰 거겠죠? 닭껍질이 붙은 면 부터 구워서 맥반석에 기름을 입혀주고 뒤집어서 또 구워주고~ 그냥 숯불만 있는 숯불닭갈비 보다 맥반석이 있어서 구워지는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전체적으로 고르게 익으면서 타는 부분도 적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잘 익혀서 먹기 좋게 자르고 쌈채소들로 맛있게 냠냠!

아마도 먹느라 더이상의 사진은 못 찍은 것 같아요. ㅎㅎ 숯불향이 밴 닭갈비 맛이 좋아서 숯불닭갈비에 빠졌기에, 향이 맥반석 위에서 구워져 숯불향이 약해진 감은 있지만! 그래도 탄 부분이 적어서 좋았던 기억이에요. 

 

식사 후에는 좀 더 여유롭게 다리를 건너면서 기분좋은 포만감을 만끽했어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주변 경치도 너무 좋아서 다음에 근처 갈 기회가 생기면 또 찾아가보고 싶어요. 소양강도 식후경!

다음 코스는 소양강 선착장에서 배타고 춘천 청평사 산책! 국내여행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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