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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맛집

하남 숙성회 '해롯담' 포장, 주말에 먹어봤어요.

by 후우후 2020. 2. 25.

 

/ 숙성회 처음 먹어보다 /

 

얼마 전에 새로생긴 숙성회 가게 '해롯담' 남푠이 인터넷에서 봤는지 가보고 싶다고 톡이 왔어요.

 

네이버에 검색해봤더니 리뷰가 3~4개 있었는데, 후기가 넘 좋아서 기대 잔뜩 하고 찾았어요.

<숙성회 포장 및 배달 전문점>


지리탕이랑 같이 서빙되는 스페셜로 직접 먹어보고 싶었지만... 모든 자리가 예약된 상태. 어쩔 수 없이 포장해서 왔어요.

 

모듬숙성회 2인세트.

생김 / 연어회 아래 방어회 / 양파절임이랑 양배추 샐러드 / 깻잎 / 광어회 두 부위? / 쌀밥이랑 날치알 / 단무지 양파 락교 초절임 생강 / 간장 초장 와사비 타르타르 소스 / 계란찜 / 초장 와사비 타르타르 소스 / 간장

 

탱글탱글 통통 부드러운 연어회.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숙성하지 않은 회랑 큰 차이는 모르겠...^-^;; 방어회는 원산지가 '일본산/국내산' 이라고 적혀있었기에 살짝 신경이 쓰였어요... 임신 준비 중이라... ㅜ-ㅜ

 

광어는 두 군데 부위를 주신 것 같은데, 넘 질겼어요. 숙성회라 부드럽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오히려 더 질긴 느낌... 그리고 회 양이 너무 적습니다...

 

이건 계란찜 맞겠죠? 겉면을 카라멜라이징해서 신기하게도 달달한 카스테라 맛이 났어요. 요건 맛있더라구요. 홀에서 먹었다면 물어봤을테지만-

 

다 먹고 나서 보니... 설명서에 이렇게...


"해롯담 숙성회 두배로 즐기기"

첫번째, 김+날치알초밥+간장+와사비 / 두번째, 묵은지+초생강+초고추장 / 세번째, 연어+갈비소스+야채샐러드

 

 

다 먹고 난 다음에 세척하고 모아본 플라스틱 용기들... 조금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과대포장을 좋아하지 않아요. 박스 포장도 없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찬 통 위에서 박스 포장하시면 상자에서 종이가루가 많이 떨어집니다. 뚜껑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지만, 뚜껑을 열고 닫을 때마다 가루가 날릴거에요. 예전에 지인이 마켓컬리에서 주문 한 번 했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한 적이 있어요. 물건 하나 보내는데 포장이 너무 과해서 지구한테 미안해지더라며- 저도 그랬어요.

저처럼 이렇게 씻어서 분리수거해도 다 재활용 될까 말까인데, 과연 몇 명이나 이 용기들을 씻어서 분리수거 할까요... 사실 숙성회가 생각보다 별로여서 찍어둔 사진을 그냥 삭제할까 했는데, 오늘 본 기사가 글을 쓰도록 유도했어요. 남극 펭귄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현명한 소비자, 판매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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