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여름 즈음 오픈했던가... 오픈하자마자 긴줄이 항상 보여서 많이 궁금했던 '미미고 찹쌀꽈배기' 얼마 전까지는 길 건너에 바로 '롯데 캐슬' 공사 중이라 먼지가 많이 날리고 있어서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렸어요. 어제 심심해서 동네 산책하다가 마스크를 쓰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고민고민하다가 우리도 줄을 섰어요. 여기는 365일 밤 10시 반까지 영업하지만 저녁 시간에 가면 재료 소진으로 판매 마감...
줄을 서서 열심히 메뉴를 분석하고 남푠 혼자 진열장 보고 와서 뭘 주문할지 고민고민. ㅎㅎ 얼마 전부터 팥이 먹고 싶다고 하더니- 메뉴가 정말 많죠? 꽈배기 집인데 메뉴가 많아서 남녀노소 다 즐겨 찾는 곳이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약과랑 현미 누룽지도 판매 중.
직원이 7명 이더라구요. 하남에 있는 꽈베기, 핫도그, 도너츠 가게 중에서 이렇게 직원 많은 곳은 없는 듯. 진열장이 반은 비었는데, 금방금방 채워집니다.
우리가 주문한 흑미팥 찰 도너츠
요것도! 찹쌀 팥도너츠
우린 팥을 좋아해서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찰 도너츠랑
너무 달 것 같은 찹쌀 고구마 도너츠는 패쓰~
치즈스틱도 큼직큼직하고,
야채 고로케도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우린 둘이라서 많이 주문하진 않았어요. 찹쌀 불고기 핫도그(진열장이 비어있어서 매콤만 촬영했네요)랑 꽈배기 정도만!
당일생산, 당일판매, 찹쌀 국내산 100% / 국내산 카놀라유 100% / 보이차 발효액 100%! 재료도 좋네요.
끝임 없이 도너츠 만드시는 분들. 이분들이 사장님 내외일까요...?^-^
매장 한쪽에서 계속 열일하던 반죽기.
날씬하고 긴, 바삭한 핫도그에 케찹과 머스터드를 더하고~!
하남 미미고 찹쌀꽈배기 매장 안에는 테이블이 없어요. 매장 앞에 간이 테이블에서 드실 수 있어요. 워낙 금방금방 먹는 음식이라 불편함은 없어요.
핫도그는 매콤, 불고기 두 가지 맛인데 불고기가 더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불고기 맛이 나는 소세지에 반죽을 얇게 묻히고 빵가루를 더해서 튀긴 핫도그인데, 겉은 바삭, 속은 소세지로 꽉 차서 넘 좋았어요.
찹쌀꽈배기 3개와 흑미 팥 도너츠 2개, 찹쌀 팥 도너츠가 담긴 미미고 찹쌀꽈배기 포장 봉투.
망월천 산책로 걸으면서 허겁지겁 먹다가 정신 차리고 찍은 사진. ㅎㅎ 요거는 하루 지난 오늘 먹었는데, 확실히 따뜻할 때 바로 먹는게 훨 맛있어요.
미미고 찹쌀꽈배기를 처음 경험한 우리 소감은- '줄 서서 먹을 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줄이 짧고 출출하다면 핫도그랑 흑미 팥 도너츠는 또 사먹을 것 같다' ^-^ 다음에 핫도그 먹으러 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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