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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맛집

하남 미사 Ricco 리꼬 파스타 피자 맛집 - 이탈리안 레스토랑 추천

by 후우후 2020. 5. 29.

 

입덧이 심했던 지난 4월. 갑자기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곳. 투표하는 날 남푠이랑 갈까 했는데 이 날은 빨간 날이라 런치 할인이 안 된다고 했어요. 런치 메뉴가 있는 걸 알게 된 이상... 한 번도 안 가본 식당에 제 값 주고 먼저 먹어보고 싶지 않아서 놀러오기로 한 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어요.

2주 후였던 4월 말 약속. 친구가 약속을 한 차례 미루고,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때문에 또 미루고... 한 달 후인 이번 주에 만나게 되었는데...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가 늘고 있었지만 더 미룰 수가 없었어요.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봐 미리 예약도 했고, 사람들이랑 접촉을 줄이고 싶어서 창가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내 걸음이 느렸는지 예약 시간 보다 3분 일찍 도착했고, 식당은 아직 오픈 준비 중이었어요. 10분 일찍 도착한 친구는, 더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고 ㅎㅎㅎ 창가 자리가 하나 밖에 없어서 놓쳤네요.

 

 

수변공원 바로 옆이지만 가게에서 공원이 보이진 않아요. 가게가 꽤 크고 층고도 높았고, 인테리어도 꽤 예쁘게 잘 만들어진 곳이었어요.

 

음... 공기청정기가 문 앞에 바로 있는 이유는 뭘까요..? ㅎㅎ

 

가게에 큼직큼직한 화분이 많아서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11시 반 영업 시작인데, 시작부터 사람들이 우르르 오더라구요. 맛집은 맛집인가봐요.

 

층고가 참 높죠? 저기 아래가 주방인데, 사람들이 많아져서 피해서 사진 찍느라 못 담았네요. (메뉴판 사진을 놓쳤어요. ㅠ-ㅠ 점심엔 파스타 5 종류 9,000원, 피자 2 종류 9,500원 통일이에요)

 

식전 빵이에요. 인 당 1 조각씩! 특별한 맛은 없었어요. ㅎㅎ 런치 메뉴가 가격이 넘 착해서 양이 적을까봐 파스타 하나와 피자 하나를 주문하고 파스타를 하나 더 먹으려고 했어요. 어차피 임신 중이라 탄산이나 주스가 몸에 좋진 않기에 음료 보다는 파스타를~!

 

요건 바질 페스토에요. 조명 때문에 좀 노랗게 나왔지만 밝은 초록빛 파스타에요. 친구가 크림류로 먹고 싶대서 파스타는 요걸로, 피자는 토마토와 치즈가 들어간 마르게리따로 했어요. 파스타가 양이 적어보여서(내 작은 손 주먹 한 덩이 만큼 ㅎㅎ) 이때는 파스타를 하나 더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네요.

 

크림 농도도 적당하고 부드럽고, 바질향이 진하지 않게 은은하게 나서 맛있었어요. 파스타 면도 적당히 잘 익어서 밀가루 냄새 없었구요! 면이랑 크림이랑 브로콜리, 치즈가 다였지만^-^

 

메뉴판에 런치용 피자는 미니 사이즈라고 적혀있어서 많이 작은지 물어봤는데 그렇게 작지 않다고 했어요. 피자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네요^-^ 파스타 하나랑 피자 하나 둘이서 먹기 딱 좋았어요.

 

두꺼운 도우 싫어하는데 얇은 도우에 화덕으로 구워서 굿~! 치즈랑 토핑이 올려지지 않은 빵 부분은 바질 페스토 소스 찍어서 먹었어요. 얼마 전 갔던 근처 파스타집 'awesome' 보다 훨 나은 것 같아요. 여기 런치 가끔 애용하겠어요! 혼자 가도 받아주시겠죠? ㅎㅎ 안 바쁜 타임에 갈게요~ 식사할 땐 몰랐고 포스팅하면서 느낀건데... 여긴 피클이 없는 걸까요? ㅋㅋ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서 굳이 찾진 않았지만 담엔 물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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