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임신 15주라니... 다음 주면 16주가 되네요. 요즘엔 약간의 냄새덧과 잦은 트림, 낮의 피곤함, 그리고 늘어난 피부 트러블 외엔 크게 입덧이 없어서 좀 살 만해요. ㅎㅎ
임신 진단서 받은 5주차에 보건소 가서 임신부 뱃지랑 엽산 등등 받아와서 잘 먹고 있었는데, 산부인과 12주 검사 때 이제부터 철분제랑 비타민 D를 먹으라고 하셨어요. 엽산은 아까우면 계속 먹어도 되지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은 안 된다고... ^-^;;; 엽산이 좀 남았는데- 이렇다면 임신 준비 단계에서 나눠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개월 치 받고, 부족한 건 본인이 알아서 구비하는 걸로! 어차피 준비 단계부터 엽산 먹어주는 게 좋으니까요~!
하남시는 보건소 전체를 코로나 19 선별진료소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타 업무는 다른 곳을 찾아야해요. 임신부랑 관련있는 모자보건실은 시청 건너편 다이소 5층 치매안심센터로 가셔야 해요. 임신 등록할 때 받았던 산모수첩이랑 신분증 가져올라고 하셨어요~
오늘 가서 받아온 철분제 입니다. 3개월 분량 받아왔어요. 총 5개월 분량 받을 수 있고, 한 번 더 가야해요. 보건소에서는 16주차 부터 철분제 지급된다고 알고 있어서 미리 철분제를 사서 먹고 있는데, 약사의 추천은 식후 복용이었어요. 그래야 변비를 피할 수 있다고. 오늘 철분제 주신 분께서는 식전이나 공복에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 위장이 안 좋거나 변비가 있으면 식후에 먹는 게 좋지만, 식전에 먹어야 흡수가 좋다고 하시네요. 아직 변비가 없으니 식전 식후 번갈아가면서 먹을까봐요.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경기도에서 산후조리비 지원금 50만 원을 주더라구요. 길다가 현수막 보고 검색하다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모자보건실 갔을 때 받았던 리플렛에 정보가 있더라구요. ㅎㅎㅎ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도우미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유축기 대여 등 디테일한 정보 물어보고 왔어요.
집근처에 코로나 확진자가 하나 둘 생기고 있어 조금 더 조심스러워진 요즘이라 외출이 겁나지만! 가는 곳마다, 들어가고 나갈 때 손소독제 사용하고 조심히 다녀왔어요. 주말부터는 도서관도 다시 오픈한다고 하던데... 제발 이제 일상 생활을 되찾고 싶네요. 임신 중인데 먹고싶은 거 맘껏 먹으러 다니고, 보고싶은 부모님 얼굴도 자주 보러 가고, 도서관에 가서 태교도 하고 싶고, 산모교실이나 요가 수업도 참여하고 싶고...
시기가 안 좋아 아가한테 넘 미안한 요즘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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