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댁에서 받아온 호두예요. 너무 웃겼던게... 다들 이걸 그냥 먹으면서 떫고 맛 없다고 하시는데... ㅋㅋㅋ 저는 안 먹어서 이게 안 구운 호두인지 몰랐어요. 좀 담아주셔서 집에 와서 보니 딱딱한 껍질만 까고 포장한 생호두.
호두 안에 꼭 버리고 먹어야 하는 딱딱한 부분이 있어요.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 껍질도 아닌데...
호두 사이를 채우고 있는 요 딱딱한 섬유질을 다 제거하고 당분간 먹을 분량을 팬에 올려서 기름 없이 볶아줍니다. 중약불에 볶아주면 골고루 타지 않고 볶을 수 있어요. 익히기 전엔 호두알을 감싸고 있는 갈색의 껍질 때문에 씁니다... 호두를 말리기 전에는 아이보리 색의 껍질이고, 이때는 껍질이 잘 벗겨저서 아이보리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나름 맛있어요.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이렇게 볶아주면 호두가 고소하고 맛있어져요. 호두 사이에 끼어있는 딱딱한 섬유질은 먹는 게 아니에요. ㅋㅋ 집에 와서 이 상태로 먹었냐고 핀잔 줬더니 알려주지 그랬냐고 하네요. ㅎㅎㅎ 시부모님도 시골분인데... ^-^;;;
선물 받은 호두가 볶은 호두 혹은 구운 호두가 아니라면 한 번 구워서 / 볶아서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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