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티백 & 폴리다시백 - 당신이 마시고 있는 차(茶) 안전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후우후 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음식이나 차, 커피를 우려내기 위해 사용하는 티백, 다시백 소재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요 차는 연말에 현대 자동차 전시장에서 받아온 티백입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마셨는데 이 날은 왠지 가라앉지 않고 둥둥 떠있는 티백이 이상하게 생각되었어요. 그러다 충격적인 기사를 하나 발견합니다...

 

“삼각티백으로 우려낸 티, 미세 플라스틱 수십억 개 함유” (연구)

'삼각티백으로 우려낸 티, 미세플라스틱 수십억'... ㅠ-ㅠ

사실 삼각티백이 심미적으로 더 뛰어나서 요즘 대부분의 카페에서 삼각티백 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본 이후로 카페에서 차를 마시지 않아요...

 

불현듯 다시백을 사용할 때 가라앉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라 구매처인 다이소를 다녀왔어요. 종류가 참 많네요.

 

역시나... 재질이...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복합섬유... 아무래도 이런 미세한 조직으로 다시백이나 티백을 제작하다보면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뜨거운 물을 써야하기에 환경호르몬까지... ㅠ-ㅠ

 

바로 옆에서 발견한 친환경 다시백이에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친환경 다시백. 저는 중형으로 하나 사왔어요.

 

2000원에 38매. 일반 폴리 다시백이 42개에 2000원 이니까 가격 차이는 크지 않네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 친환경 생분해 다시백?

옥수수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입니다.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아기가 입으로 물거나 빨아도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서 사용 시 안전합니다. 폐기 시 3~5개월 후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세대가 살아 갈 환경을 생각하며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인증 다시백입니다. 당신의 바른 소비가 천천히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꿉니다. '신뢰'가 팍 생기네요.

 

상자 안에 작은 지퍼백으로 밀봉되어 있어요. 지퍼백인데 입구가 막혀있어서 가위로 잘라준 후 열었어요.

 

일반 폴리백이랑 텍스처가 다른 게 보이시나요? 포슬포슬~ 약간 거친 느낌. 일반 다시백은 약간의 반짝임이 있어요. 맨들맨들. 플라스틱 성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육수 끓일 때 다시백에 다시마 건새우 등을 넣고 물에 넣어봤어요. 확실히 잠기는 정도가 달라요. 폴리 다시백은 물 표면에 거의 떠 있어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다시백은 물에 젖어서 살짝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폴리 다시백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미세 플라스틱 검출에 환경호르몬 까지 마시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