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수건 추천! 건조기용 송월타월 재구매 후기 (feat. 수건 세탁법)

 

안녕하세요, 후우후 입니다.^-^

글을 쓰려다가 '타월'이 맞는지 '타올'이 맞는지 헷갈려서 찾아봤어요.

 

 

ㅋㅋㅋ '타올' 은 '타월'의 잘못.

 

결혼하고 신혼집 살림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사게 된 수건. 그 전에는 시골집에서 엄마가 선물로 받아뒀던 수건을 주셔서 사용했거든요. 음... 그때까지는 수건을 한 달에 한 번, 적어도 분기별로 한 번씩 삶아서 사용했어요. 근데... 결혼하면서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수건은 일 년에 한 번 바꿔야 한다고... 일 년 전에 산 수건들을 버리고 다시 산 건 아니지만, 한두 개는 실수로 못 쓰게 되어서 추가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송월타월을 일 년 좀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처음엔 이케아 수건도 만져보고, 무인양품 수건도 만져보고, 자주(JAJU)도 가보고, 까사미아도 가보고~ 가격 대비 맘에 드는 수건을 못 찾아서 결혼 커뮤니티에 검색해봤더니 거의 송월타월을 쓰는 것 같아서 믿고 주문했어요. 

송월타월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150g, 170g / 30수, 40수 그리고, 뱀부, 호텔, 항균, 건조기용 수건 등 여러 라인을 주문해서 사용해봤어요. 색상도 골고루. 그 결과 젤 만족한 봄 30수 150g 수건을 추가 주문했어요.

 

이 수건인데요, 색상마다 사종?이 좀 달라요. 꼬불꼬불 튀어나온 실의 길이라고 해야하나... 남푠이 아토피와 비염이 있어서 먼지에 예민하기에 짧은 걸로 사달라고 주문했어요. ㅎㅎ 저도 사종이 길면 잘 걸려서 금방 올이 나간 것처럼 되길래 짧은 걸로 사려고 했기에 라이트베이지와 라이트 그레이 두 색으로 추가 주문했어요. 흰 수건은 노노! 사진 잘 보시면 진한 색상은 사종이 길어요. 30수 40수 / 150g 170g 다 사용해봤는데, 저희한테는 30수 150g이 젤 잘 맞았어요.^-^;;

 

이렇게 사종?이 길어보이는 수건이 어디 걸렸는지 올풀림? 현상이 잘 생겨요.

 

새로 받은 송월타월이에요. 이 상태로 택배 비닐에 포장되어 왔어요. ㅎㅎ 다행히 손상 없이 도착했네요.

 

열댓 장 주문했을 때에는 처음부터 올이 나간 수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태 좋은 걸로만 왔어요.^-^

 

받고 바로 드럼세탁기 '삶음' 기능으로 두 시간 넘게 세탁해주고, 건조기 '살균' 기능으로 건조해줬어요. 왼쪽 수건 ㅎㅎㅎ 건조기에서 바로 안 꺼내서 좀 구겨졌어요. 새 수건인데 ㅎㅎ

 

라이트 브라운, 라이트 그레이 색톤이 정말 포근해보이고 예뻐요. 질리지도 않고.^-^ 이렇게 보면 새 수건인지 잘 모르겠는데-

 

요렇게 1년 남짓 사용하던 수건이랑 비교하면 다르죠? 새 수건은 사종?이 단정하게 잘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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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와 건조기로 송월타월을 일 년 넘게 사용하면서 알게된 세탁 팁 조금 알려드릴게요. 수건은 드럼세탁기에서 표준 모드로 늘 세탁했구요,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삶음'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평소에는 수건이랑 흰 빨래를 같이 모아서 세탁하는데, 수건을 삶아줄 땐 꼭 수건만 넣고 세탁하는 거 잊지마시구요!

수건은 건조기를 사용해서 건조하는 게 좋더라구요. 원래는 건조기를 안 사려고 했는데 다들 사야한다고 하고, 두 개를 같이 사야 프로모션 할인도 되고... 등등의 이유로 같이 샀는데 수건 건조는 정말 짱인 것 같아요. 호텔 수건 저리 가라~ 한 뽀송한 느낌.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말리면 뭔가 약간의 빠닥빠닥한 느낌으로 물기가 제거되는데, 건조기를 사용해서 말려도 사용할 때 흡수를 잘해요!

수건은 드럼 세탁기로 '삶음' 하시고, 꼭 건조기 '타월' 모드로 건조해주시면 좋아요~ 건조되면 바로 건조기에서 꺼내주셔야 주름이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건조기랑 드럼세탁기 둘 다 사용 후에 문을 열어두세요. 건조기는 사용 후에 생기는 냄새가 통 안에 고여있을 수 있고, 드럼세탁기는 문을 닫아두면 물이 마르지 않아서 물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다른 수건은 써보지 않아서 포스팅하는 송월타월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