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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카페

'소진담' 서울근교 드라이브 뷰맛집 하남 미사리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

by 후우후 2020. 8. 22.

 

서울근교 드라이브 뷰맛집 '소진담'

지난 봄, 살구가 맛있게 익어가던 6월 초 쯤. 코로나가 잠시 주춤하던 시기에 동네 지인을 잠깐 만났어요. '소진담' 이라는 카페에 가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거든요.^-^ 사실 저희는 차가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렌트해서 이동하곤 하기 때문에, 가보고 싶던 카페에 지인이 같이 가자고 해서 좋았어요. 

하남시 미사동로40번길 178-42  /  0507-1445-4960

서울근교 드라이브 뷰맛집 '소진담' 은 하남조정경기장 너머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들고, 걸어가기에도 쉽지 않은 위치에요. 도착했을 때 바로 옆 카페에서 가수 장윤정이 방송 촬영을 하고 있어서 주차를 다른 곳에 하게 되어서 카페 전용 주차장은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네요. 서울에서도 올림픽대로 타고 쭈~욱 드라이브 하다가 잠시 쉬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하남 미사리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 

한강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여기가 왜 뷰맛집인지 처음엔 의아했어요. 직접 가보고 알게 되었네요.

카페 한쪽이 전부 경정장 뷰! 통유리 창이지만 두꺼운 검은색 샷시가 조금 거슬릴 수는 있지만, 카페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정장 뷰를 보면서 음료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잠시 힐링되는 기분.

 

당연히 물 보고 앉아야지 하고 자리잡고 보니, 다른쪽 창가는 숲처럼 나무가 많은 뷰였어요. 카페가 넓어서 창가 자리가 많아서 넘 좋았어요. 창문 아래를 내려다보니 산책로도 잘 되어있더라구요. 친구랑 조용히 가기에도 혼자 가서 시간 보내기에도 참 분위기 좋은 카페였어요.


커피가 맛있는 하남 카페

하남 미사리에는 카페가 꽤 있는데, 한강 쪽 카페는 음료만 너무 비싸고 맛이 없었던 기억이에요. 소진담 얘기는 많이 들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어요.

저는 수박주스를 지인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한 입 마시고 커피가 너무 맛있다고! 임신만 아니었으면 저도 먹어봤을텐데 넘 아쉬웠어요. 한강 쪽 카페들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 않았구요. 제가 마신 수박주스는 수박을 생으로 갈아서 만들어서 달지 않고 좋았는데, 씨도 같이 갈려서 ㅎㅎㅎ 씨가 좀 거슬렸어요.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소진담'

이른 점심을 먹고 바로 카페를 찾아서 배가 불렀지만, 지인이 케이크까지 사주겠다고 같이 주문해줬어요.

'흑임자 인절미 케이크' - 소진담은 로즈마리를 좋아하나봐요. 수박주스에 올려져있던 허브가 케이크에도 올려져있네요. 동그란 모양의 데코가 인절미에요. 빵은 인절미 가루와 쑥가루로 만들고, 위 크림 부분엔 콩가루를 첨가한 것 같아요. 인절미는... 둘이서 모래성 쌓기처럼 옆을 깎아먹다가 굴러떨어져서 맛을 못봤어요. ㅎㅎ 둘 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려다 보니 메인을 놓쳤네요. 케이크도 많이 달지 않고 뭔가 건강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케이크가 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좀 찍어왔어요. 한 조각에 8~9천 원 정도.


이 날 가장 눈에 띄었던 흑임자 인절미 케이크는 이미 먹었으니 담 방문 때는 스윗 펌킨을 먹어보려구요. 케이크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뷰맛집이지만 가격마저 부담 없는 서울근교 하남 미사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잠시 카페, 식당, 여행도 자제해야 할 시기이지만 어서 빨리 걱정 없이 맘껏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오길 바랍니다. 가고싶은 맛집, 보고싶은 사람들도 너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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