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기프티콘이 생겼을 때만 찾게되는 카페에요. ㅎㅎ 신한은행 오픈뱅킹 계좌 등록하고 받은 쿠폰 두 개와 캐시워크 기프티콘까지 챙겨서 얼마 전부터 먹고싶었던 애플망고 요거트 블렌디드를 먹으러 스벅을 찾았어요. 스타벅스를 그렇게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 시즌 메뉴가 이렇게 자주 바뀌는지 몰랐네요. 카라멜 어쩌고 케이크도 이제 없고, 애플망고 요거트 블렌디드도 없고. ㅠ-ㅠ
고민하다가 프룻티 오렌지 케이크랑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를 주문했어요. 매장에서 여유를 느끼며 책도 읽으면서 먹어줘야 제맛이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사람이 북적이는 스벅에 앉아있는 건 마음이 영 불편해서-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길거리에서 음료를 마셨네요.
앗... 이건 제가 기대한 거랑 좀 다르네요. 먹어본 요거트 블렌디드랑 좀 달라요. 뭐랄까 입이 마르는 느낌. 게다가 너무 달아서 놀람. ㅋㅋ 남푠이 스벅은 요거트 메뉴가 주가 아니라 맛이 있을 수 없다고 ㅠ-ㅠ 그리고 종이 빨대... ㅠ-ㅠ 음료를 다 먹어갈 때 즈음 흐물흐물 종이가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옥수수 전분 빨대 사용하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프룻티 오렌지 케잌은 다음 날 오픈. 사실 스벅을 찾았던 이유가 다음 날 정밀검사를 위해 조각 케이크를 미리 쟁여두려는 목적이었어요. '생분해 포장재이오니 일반쓰레기로 버려주세요' 스벅의 환경사랑 실천은 박수쳐주고 싶어요.
눈여겨보던 카라멜 어쩌고 케잌은 없었고, 새로 나온 요거랑 생크림 케이크랑 고민하다가 골랐는데- 제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네요. ^-^;;; 톡 쏘는 단맛이랑 부드러운 단맛 중에 어떤 맛이 느껴질까요? 라고 직원한테 질문했는데, 얜 그냥 달아요- 라고 답함... 섬세하지 못한 분 같으니... ㅠ-ㅠ
케잌 위 데코는 오렌지 껍질로 만든건가 했는데 먹으면서 찾아낸 젤리들... OMG 아... 임신 중에 먹고싶지 않은 것들이 잔뜩 박혀있네요. 정말로 잔뜩이에요. ㅋㅋㅋ 단 케잌을 원했지만, 이렇게 톡 쏘고 입안이 떫은 느낌이 나는 케잌을 원했던 게 아닌데 ㅠ-ㅠ 속상했지만 다 먹고 정밀검사 받고 왔어요. 아기는 오늘도 뒤돌아서 쿨쿨 잠만 자고- 사실 병원 가는 길에 초콜릿 무스 아이스크림도 싱글 킹으로 먹으면서 갔는데- 둘 다 큰 도움은 안 됐던 것 같아요. ㅠ-ㅠ
다음 달 입체초음파 할 땐 얼굴 잘 보여주면 좋겠는데, 요가를 열심히 하는 게 도움이 되길...
이번에 도전한 스벅 신메뉴 '딸기요거트 블렌디드' 랑 '프룻티 오렌지 케이크 '는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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