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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임신육아

파스퇴르 엄마사관학교 2, 3차 후기 - 연세아란 산부인과

by 후우후 2020. 8. 4.

 

코로나 때문에 잠시 중단했던 파스퇴르 엄마사관학교. 아직 출산까지 멀었다고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참여할 수 있을 때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한여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3주 내내 비가 오거나 흐려서 차 없이 이동해도 많이 덥진 않았어요.^-^

 


 

2주차에도 테이블에는 음료들과 과일, 떡이 놓여져 있었어요. 아침을 안 먹고 걸어가서인지 도착하면 배가 고파져서 바로 음료 하나 마시고~

 

2차 수업 때는 애착형성과 Dunstan baby language에 대해서 강의 들었어요. 애착 형성을 위해서는,

사랑한다는 말 하루에 20번씩 하기,

'고마워', '미안해' 도 자주 해주기!

8초 이상 꼭~ 안아주기!

스킨쉽 자주 해주기!

긍정적 마인드로 아이 대하기!

 

Dunstan baby language는 정말 신기했는데, Dunstan이라는 호주 학자가 아이가 우는 울음소리를 5가지로 분류해둔 거에요.

Neh~ : 응 네~ "배가고파요"  -> 혀가 U자 모양이 되며 천장에 붙는다. 아랫입술 빨거나 고개 돌아감.

Owh : 아우~ 아앙 "피곤하고 졸려요" -> 손이 머리카락 혹은 귓볼로 간다. '무드등' 으로 밤낮 구분

Eh : 에, 에~ "트름하고 싶어요" -> 안아주고 등 쓸어내림. 안아서 무릎 반동도 효과

Eairh : 에어~ "배가 아파요" -> 오른쪽으로 원을 그리며 아기배 천천히 마사지(100번 하루 두 번)

Heh : 헤, 헤~ "피부가 불편해요" -> 인중 콧잔등에 땀, 겨드랑이 땀 

(아기들 체온 높아서 엄마보다 시원하게 해줘야 함. 조리원 실내온도에 맞춤)

 

울음소리를 외워두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겪어보지 않고서는 기억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3주차에는 밥을 챙겨먹고 가서 든든했지만, 체기가 있어서 수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오늘도 어김 없이 물티슈 선물을 받고! 두뇌에 좋은 율동 잘 따라해서 받은건데, 종종 해줘야겠어요. (체기가 있어서 음식은 그대로 다 들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3차 수업 땐 연세아란 산부인과 간호원장님이 직접 오셔서 모유 수유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1, 2, 3차 수업 모두 정말 초보맘에게 꼭 필요한 수업들이었어요. 실생활에서 잘 기억나주길 바랍니다. ㅎㅎ

 

3차 수업을 마치면 수료증 수여와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져요. 수료증을 받으니 왠지 엄마 될 준비를 잘 하고 있다는 기분이 뿜뿜. 수료증 왼쪽 종이에는 아가한테 편지를 쓰는 곳이에요. 살짝 뭉클하기도 하고... 파스퇴르 엄마사관학고 1, 2, 3차 수업 모두 눈물을 훔치면서 끝냈어요. 마지막에 보여주시는 영상 때문에. ㅠ-ㅠ

 

수료증과 사진에서 잘린 선물 가방.

 

2차 수업 끝나고는 선물이 따로 없었구요, 3차 수업이 끝난 후에는 파스퇴르 위드맘 100일 분유 한 통과 배냇짓 물티슈, 그리고 파스퇴르 베이비 생유산균 3개월 분량을 선물로 주셨어요. 돌아오는 길 어깨가 묵직했네요.^-^

파스퇴르 위드맘 100일 분유는 조리원에서도 사용하는 거여서 나중에 아기가 낯설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목표는 완모이지만, 젖병도, 분유도, 기저귀도, 치발기도, 유모차도, 역류방지쿠션도... 다 아기 맘에 들어야 한다니... ㅎㅎ

이제 7개월 임신부가 되었고, 다음 주면 만삭 사진을 찍어요. 아직은 아주 많이 힘들진 않지만 다가오는 임신 후기가 조금 걱정됩니다. 이번 달엔 코엑스 베이비 페어에 가요. 초보 엄마, 아빠에게는 한 번쯤 경험해볼 곳이라고 생각되어요. 대신 리스트를 꼼꼼히 만들어 두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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