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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67

산후 합병증 출산 후유증 - 비염, 얼굴습진과 머리카락 변형... 3년 전인 2020년 11월, 코로나가 극성일 때 여자 아이를 낳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차로 3시간 거리인 친정집엔 한 번도 가지 않았고, 임신 중 엄마가 해주신 밥도 못 먹고, 식당도 자유롭게 못 가서 아이가 저체중으로 나왔나 했어요. 그 시기엔 지인 만나기도 꺼려졌고, 딱히 입맛도 없었죠. ㅠ 호흡도 힘든데 마스크 쓰고 출산했던 악몽... 아이를 낳고 조리원에서 목에 소양증이 생겼었는데, 비판텐 발라주니 하루이틀 지나서 가라앉았었어요. 그런데... 한두 달 지나면서 이런저런 합병증이 생겨나가 시작했어요. 첫째는 비염. 원래 비염으로 고생해 본 적 없었는데, 물 같은 콧물이 하루종일 줄줄 흐르기 시작... ㅠ 저체중인데, 먹는 것도 싫어하는 아기가 분유건 모유건 조금 먹다가 내가 '훌쩍' 한번 하면 바.. 2023. 11. 1.
아이방 문쾅방지 다이소 캐릭터 도어쿠션으로 해결! 여름에 이사한 우리집. 안방은 미닫이 문이고 욕실엔 창문이 없어서 문쾅 염려가 없었고, 작은 방 문 두 개만 문쾅으로 인한 아이 손 끼임이 염려되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방문이 닫히면서 쾅!!! 깜짝 놀라서 조치가 필요함을 느꼈어요. 드레스룸은 괜찮은데 아이방만 창문이 열려있으면 문쾅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원래는 방문 자석 스토퍼를 구매할까 했는데, 인테리어 업체에서 석고벽에 자석 스토퍼를 설치하면 석고벽이 뜯길 수 있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다이소에서 이사한 집에 필요한 제품 이것저것 보다가 '캐릭터 도어쿠션'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 원래는 문고리에 걸어두고 문이 쾅 닫히는 걸 방지하는 아이템인데 저희는 되도록이면 방문이 고정되길 원해서 - 이렇게 끼.. 2023. 10. 31.
임신 39주 +1일, 양수양이 줄었어요. "아기야 이번 주에 만나자!" 이젠 제법 초겨울 느낌이 나네요. 제 옷은 다 작아져서 남푠 코트를 입고 외출을 해야하는 시기가 되었어요. 지난 주 정기 검진일에 담당 선생님께서 양수양이 좀 줄어들었다며 다음 주에 검진해보고 양수양이 더 줄어들면 유도분만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살짝 처진 아빠 눈매를 닮은 우리 아기. ㅎㅎ 이마는 짱구인가 봅니다. 오른쪽 아래에 노란색 글씨; 1, 2, 3 (D는 Depth 약자 이겠죠?) 측정된 숫자를 모두 더해서 7.3cm 정도가 나왔어요. 최대치로 다시 측정해본 결과 8cm 정도. 평균이 10cm 정도라고 해요. 걱정할 일은 아니고, 임신후기가 되면서 양수양이 줄어드는 현상은 종종 있다고 하셨어요. 담당 선생님이 16일부터 4일 동안 휴진이라... 그 전에 낳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일주일.. 2020. 11. 9.
임신후기 38주 증상과 첫 내진... 오늘, 11월 1일이 되면서 임신 38주가 되었어요. 37주 부터는 매주 병원을 찾고 있는데, 3일 전 정기검진에서 첫 내진을... 지난 주에 알려주셔서 조금 긴장하고 있었어요. 맘카페에 보면 내진통이랑 내진혈에 대한 글들이 많아서 겁이 났거든요. 대기석에 앉아있다가 호명 받고 진찰실 들어가는데 선생님께서 '몸이 많이 불편하냐' 고 물으셨어요. 음... 10월 초 환도선다를 겪고서 치골 부분이 벌어지고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무의식적으로 걸음걸이가 느려졌거든요. 근데 초음파 보시면서 놀라서 물으시더라구요. 아프지 않냐고, 아기가 많이 내려왔다고. 35주, 36주 지나면서 태동이 아래쪽에서 많이 느껴지고 있어서 아기가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난 주에 초음파 보시면서도 좀 내려왔다고 하셨는데, ..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