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결혼식 방문 차 찾았던 강릉. 우리 커플이 있던 1박 2일 동안 비가 많이 와서 바다는 정말 30분도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비바람이 좀 거셌기에 되도록 따뜻한 실내로~ 이날은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툇마루 커피에서 잠시 휴식하고, 바로 동화가든 가서 한 시간 반 대기 후 실망스러운 짬뽕순두부를 먹고, 호텔에 짐 풀고서 저녁 먹기 전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조금은 떨어져 있는 박이추 커피공장 보헤미안 로스터스를 가봤어요. 커피 좋아하는 남푠이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던 곳이에요.
강릉 카페 박이추 커피공장 보헤미안 로스터스
건물 두 개가 통로?로 연결된 카페인데, 한쪽은 이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의 로스터 공장이 있어요.
2층이 넘는 높이. 커피 로스터 자체도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괜히 커피공장이 아니더라구요. 2년 전에 배웠던 커피 로스팅 이론은... 하핫. 나중에 책 보면 다시 기억날까요? ^-^;;
공장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바로 카페로 이동했어요. 2층으로 안내 받았는데, 날이 흐리고 추워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꽤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앉은 자리에선 멀리 바다가 보여요. 햇살 좋은 날엔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 보면서 맛있는 커피 마실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뭐... 저는 임신 중이라 커피를 마실 수는 없었지만요. ㅎㅎ
남푠이 주문한 강릉 카페 박이추 커피공장 보헤미안 로스터스 오늘의 커피. 다녀온 지 40일 넘어가고 있으니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오늘의 커피 맞을 거에요. 웬만한 스페셜 커피를 다 마셔봤기에 특별히 감흥이 안 느껴진다며 어느 순간부터 카페에서 준비한 오늘의 커피를 마시더라구요. 그럼 그 카페 특징을 알 수 있다고. 강릉 카페 박이추 커피공장 보헤미안 로스터스 커피는 다 마셔보진 않았지만 요즘 트렌드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이건 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카페 분위기도 한몫 한 것 같구요. ^-^ 나름 커피 대회 찾아다니고,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에서 새로 출시하는 스페셜 커피들은 다 사서 마셔보고 있으니 조금 신뢰는 하고 있어요.
요건 제가 주문한 생딸기 케이크인데요... ㅎㅎㅎㅎ 딸기 기대했다가 딸기 외 과일이 대부분이어서 조금 실망했네요. 담백한 생크림 케이크에 딸기가 군데군데 있는 케이크 인 줄 알았는데 ㅠ-ㅠ 위에 올려진 딸기 말고는 다 설탕에 좀 절인 과일 같았어요... 커피랑 같이 먹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겠죠...? 언제쯤 커피를 마실 수 있을지...
강릉 카페 박이추 커피공장 보헤미안 로스터스는 데이트 보다는 부모님이랑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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